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김선경 지음 (서울: 걷는나무, 2010)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가을의 끝자락이다. 20살의 풋풋함을 넘어서 30살이라는 이제는 조금 더 사회에 근접해 있는 나이. 그 자리에서 바라보는 미래, 그리고 삶은 어떤 느낌일까. 필자도 어느덧 30대의 중반의 나이에 다가가고 있다.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마흔이 되어 아직 서른의 벽을 넘어가지 못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작은 편지라고 봐야 할 것 같다. 40개의 작은 글들이 모여서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어 있기에 더 그런 느낌이 않을까 싶다. 작가의 삶을 통해서 그리고 여러 가지 예화들을 들면서 30대가 쉽게 알기 어려운 지혜를 나눈다.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돌이켜 보면, 다음과 같은 소제목들이 있다. 꼭 한비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