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종교학

이스라엘-유대 종교

읽고쓰고나누고 2022. 1. 11. 02:57

이스라엘-유대 종교 율리우스 벨하우젠 지음 (서울: 수와진, 2021)

 

사놓고 쌓아두었던 수와진 社의 책들이 어느덧 이번에 읽은 것을 빼면 1권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은 유명한(수와진 책들은 다 유명한 분이셨지만) 분의 글을 직접 읽게 된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멀리는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부터 가까이는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의 모습까지 덤덤하게 그려나가는 역사의 고증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고 어렵지 않다. 다만 참고해서 봐야 할 글들이 많아짐을 겪게 되리라는 것 빼고는 말이다.

 

궁켈 보다 어쩌면 더 강력한 원조, JEDP의 창시자!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성직자 코덱스, 즉 P 문서였다. 이에 대한 무조건적 절대적인 반항이 아니라 대체 왜 이 문서를 포함하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나름의 합리적 이유로 했던 것이다.

 

그리고 원시적인 종교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모습으로 또한 유대 종교로 변화되어 감을 보게 된다. 다시금 유대 종교에서 그리스도교로 나아감을 보게 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스라엘의 시작부터 그들의 완전 파괴되고 함락되었던 시기까지의 글을 잘 담아내고 있다.

 

고전 중의 고전이 되어버린 벨하우젠의 글, 그러나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 않아서 접근성이 불리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읽기 쉬워졌다. 그저 수업시간에 나오는 내용으로 힘들어하지 말고 이 책을 보며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의 발전사와 더불어 나오는 성서 이야기도 들어보시기를 권하여 드린다.

 

주의: 생각보다 복음적이며, 읽기에 부담이 가지 않을 수 있음

 

모아놓으니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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