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리미티드 에디션) C.S. 루이스 지음 (서울 : 홍성사, 2019)
리미티드 에디션은 특별하다. 말 그대로 한정판이니까 무엇인가 더욱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게 한다. 그렇기에 더욱 더 기대를 담아서 읽게 된다. 문학계의 거장이며, 기독교에 소속되어 있는 저자이기에 과연 어떤 말을 전할까 궁금하였다.
악에 대해서 특별히, 악마에 대해서 실재함을 다루는 이 책은 31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루테이프라는 (악마)삼촌이 조카 웜우드(악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들의 아버지(사탄을 뜻함)라는 표현과 원수(예수를 말함)라는 표현은 사뭇 진지하다.
돌이켜 보면 악마에 대해서 실재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 아닐까. 존재하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에 실재하지만 실제로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세상이기에 말이다.
영적인 존재와 세계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어쩌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믿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명작이기에 권하고 싶다.
악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과 보다 더 신앙 안에서 확신을 갖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여 드린다. 단, 이 책을 읽으며 오해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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