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를 읽고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부제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

로렌 커닝햄& 제니스 로저스 지음 (서울 : 예수전도단 1989)

 

  이 책은 예수전도단의 시작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수전도단을 세운 로렌 커닝햄의 삶과 그의 고민들을 들어주셨던 하나님에 대한 전기적인 내용의 책이다.

 

  예수전도단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 그리고 이를 위하여 저자인 로렌 커닝햄이 무엇을 포기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책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그는 일단 안정적인 교단의 목회자로서의 선교가 아닌 독립된 단체로서의 선교를 시작하였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성회의 목회자로서 좀 더 편안히 목회하며 집안의 전통인 목회자를 벅차고 나와서 오로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는 커다란 이슈로써 등장하는 내용이 있는데 바로 무리 아닌 무리로써의 배의 구입이다.

 

  이를 통해서 많은 재산적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확실하다고 할 만큼 알게 되는 사건인데 이것은 읽어보지 않고는 말로 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아니 한 단체의 이야기를 짧은 분량에서 (300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 다룬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 바로 제목에 나와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일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오로지 성경과 기도로써만 가능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거창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입신에 들어가거나 꿈속에서 만나는 하나님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에서도 알 수 있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이것들로만 우리를 만나주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이웃을 통하여 하실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통하여서도 심지어 생명력이 없는 사물을 통하여서도 깨닫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것을 기억할 때에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올 것이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사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살자.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주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시려나하는 고민, 이것이 해답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