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분열에 맞서 기독교와 교회의 보편성에 대하여 헤르만 바빙크 지음 (고양: 도서출판 100, 2017) 교회에 대하여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에 지나치듯 보았던 도서출판 100의 호의를 떠올려서 바빙크의 번역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 나온 글이 지금 이 시대에 무슨 함의를 줄 수 있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교회에 대해서 특별히 분열됨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원래 보편적인 교회라는 의미의 단어는 교회의 일치성을 다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가톨릭교회를 지칭하는 언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이유이든 간에 보편적인 교회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모든 교회임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에 대한 간략하지만 깊이 있는 이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