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무 선생님의 제자인 김진호 선생님의 글, 『대형교회와 웰빙보수주의』를 리뷰어로 당첨되어 읽는 것은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 민중신학을 수업을 통해서만 접하였던 나에게 직접적이고도 현실화 된 삶으로 경험해내는 신학자의 글은 어떻게 다가오는걸까. 민중신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금의 대형교회들의 모습은 그리스도교의 색깔 중에서 어떠한 부분만을 나타낼까. 그간 교회를 무조건적 비판적으로 다루는 외부인들의 글들과 대중의 시선은 녹록치 않았음을 알기에, 심지어 내부에서도 자성을 요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기에, 교역자들의 풀뿌리가 되는 신학생들에게도 목소리가 나오기에 서글퍼진다. 대형교회 담임자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한 시대를 이끌어가던 동력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