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3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루돌프 불트만 지음 이동영 옮김 및 비평적 해제 (남양주: 지우, 2024) 일전에 비탈길이라는 표현으로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비/탈신화화의 길잡이 같은 존재들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돕는 의미로 쓴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본좌격인 불트만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과거에 한 번 번역되어 나왔던 동명의 책을 영문판이 아닌, 독어판에서 번역된 책입니다. 역자가 같은 분(!)이십니다.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독일인 저자가 미국에서 했던 강연과 내용을 영어가 아닌, 본국의 언어로 가다듬고 만든 책을 다시금 학생과 독자들을 위해서 번역하신 감사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신화’. 각각 떼어놓고 보아도 어려운 단어를 뭉쳐서 보게 만드는 불트만의..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고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고 전원희 지음 (남양주: 지우, 2024) 신앙함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간절한 몸부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의 배경이 되는 유대인들의 고통스러운 노래는 그들의 과거를 잊지 말라는 의미와 더불어 세상 앞에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있는 것처럼 살아내야 하는 이들을 그려보게 만듭니다. 이번에 읽어본 (혹은 묵상에 도움을 받은) 책의 저자는 전원희 목사님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이미 유명한 분이기도 하시지만, 그 내실이 이미 정평 나 있는 분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성경 연구와 묵상에 진심인 분으로 느꼈습니다. 40일간의 여정으로 애가를 묵상케 하는 책이 근래에 나왔기에 사순절 기간에 묵상집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교회답지 않아 다투는 우리

교회답지 않아 다투는 우리 홍동우 지음 (남양주: 지우, 2023) 홍목사님을 아세요? (홍, 홍, 홍) 페북계에서 알려진 기독교 북 리뷰 인싸를 찾는다면 만나게 되는 홍목사님을 아세요? 교회 다니면서 책 좀 읽는다고 하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만나게 되고 알게 되는 분 중의 한 분이 바로 홍목사님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책을 쓰다니, 그것도 단독으로 말이지요. 책 제목은 친근함 더하기 안타까움을 만들어서 결국에는 집어 들게 만듭니다. 참, 저에게는 책을 읽을 때 기준(?)이 있는데요. 유명해진 책은 매우 천천히 읽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이들의 소감과 서평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느낄 즈음에 읽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제야 봤더랍니다(?) 책은 많은 챕터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딱 3장으로 구성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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