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 정은찬 지음 (서울: IVP, 2023) 글 잘 쓰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좋은 문장을 쓰는 걸까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수려한 언변까지 갖고 계신다면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저자이신 교수님은 글도 잘 쓰고, 강연도 잘하시고, 번역도 잘하시더라고요. 터치북스에서 나온 를 정갈하게 번역하시고, 소개 영상도 편안하게 그러나 요점은 쏙 들어오게 해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울을 일인칭 시점으로 멋지게 글까지 쓰시다니요. 이건 정말 반칙 같습니다 ㅎㅎㅎ 1세기를 살아보지 못한 저 같은 사람에게, 그 시대의 배경과 문화를 공부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들려주는 이야기는 고마움, 그 잡채(자체)라 생각해봅니다. 마치, 일반 팩션 소설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