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어려운 말들 에이미질 레빈 지음 윤종석 옮김 (서울: 바람이불어오는곳, 2022) 복음서를 진중하게 읽어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이 많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읽고, 믿으면 되는 문제일지 모르나 그럴 수 없는 이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유대인이 먼저 떠오른다. 유대인이면서 기독교의 성경(신약 성경)에도 진심이고, 이를 연구하고, 대화를 나누는 이. 이번에 읽어본 책의 저자는 이랬다. 그녀가 바라보는 시선은 정통 개신교인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도 물음표를 만들어 줄 성찰이 아닐까. 어떤 이들에게 성경이 답이겠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 성경은 질문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 가운데, 어떤 방향을 선택할지 묻는다. 예수께서 팔로우하지 않을래 하시면서. 덕분에 또 요즘 자주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