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김주련 지음 (구리: 선율, 2022)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다보니 집에 그림책이 내 서재의 책만큼 많아졌다. 아이들 책꽂이에 다 보관할 수 없어서 내 서재에도 꽂혀있는 그림책들, 요즘은 자주 안 보시지만 그래도 옆으로 와서 같이 보던 추억이 묻어있는 그림책들. 이 그림책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은 봉사활동으로 갔던 지역아동센터의 독서 시간이지 않았을지 싶다. 아이들을 위해서 대량으로 구비된 그림책들은 양질의 독서가 가능하도록 이끌어주는 독서지도 선생님도 계셨으니, 아이들에게 알맞은 책으로 큐레이션 해주고 북돋아주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옆 자리에서 같이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추억들도 말이다. 그렇게 이어진 그림책과의 아름다운 순간은 어느새 나의 아이들의 독서통장 기록을 위한 밑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