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교회로 가는 길 장준식 지음 (서울: 바람이 불어오는 곳, 2024) 요즘, 날씨가 참 이상하다. 지금 즈음이면 조금은 더 시원해지고, 뜨거운 날씨가 시나브로 사라져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도로의 열기가 식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가까이 다가온 기후 변화의 모습일까. 그런 즈음에 만나게 된 책, 바람이 불어오길 바라게 되는 출판사에서 나온 이었다. 기후 그리고 교회, 길이 엮이다니! 잘은 몰라도, 툰베리의 외침이 생각나는 사진을 보긴 했을 것이다. 어쩌면 저 나이에 기후에 대해서 생태에 대해서 저만큼 생각할 수 있을지 싶었고. 그나마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고 바라보게끔 도와주는 책들을 읽었고, 생각해 보았던 과거의 날들이, 또한 집에서 농사를 지었던 것을 봤던 게 도움이 되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