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예수가 인정한 믿음

읽고쓰고나누고 2024. 1. 10. 23:30

예수가 인정한 믿음 스 스펄전 지음 송용자 옮김 (고양: 터치북스, 2023)

 
드디어 나에게로 온 스펄전의 책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 권을 읽었다. 다른 책보다 더더욱 천천히 읽고 싶었고, 나누고 싶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의 하나이기에 그랬던 게 아닐까. 베이직하고 클래식한 신앙 표현의 정수는 믿음의 고백이니. 그리고 믿음을 바라는 선포는 스펄전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주님이 인정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게 될까. 마치 복음서에서 이스라엘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본 적 없다고 말씀하신 일 혹은 이 산을 저기로 보내 버릴 만한 믿음일까. 믿음은 결국 뿌리 깊은 나무처럼, 뿌리가 확실하게 내려야만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그리스도를 통한 고백이라는 반석 위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테다. 그리곤 여기에서 가지가 자라고, 열매가 나오게 되고, 끝까지 경주할 수 있는 소망을 바라게 될 것이고.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흐름에도 설교가 남아서 사람들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분을 향한 열심이, 거짓된 모습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냈기에 삶과 일치했기에 오는 게 아닐까. 그 누가 뭐래도 주님만으로 만족했었기에.
 
설교가 넘쳐나는 요즘에도 설교가 그리워지는 건, 진또배기 예수쟁이를 만나기 힘들어서인가 보다. 좋은 설교가 그립다.
 
[이 책은 출간 10주년 기념 큰 글자판으로 나온 개정판입니다]
 
※ 저는 청교도주의가 아님을 유의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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