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승리가 보장된 싸움

읽고쓰고나누고 2023. 11. 23. 23:35

승리가 보장된 싸움 찰스 스펄전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3)

 

“백 퍼센트 보장!” 이런 문구를 보면 왠지 모르게 보험부터 생각나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저 또한 이런 표현을 보던 게 보험 브로슈어였으니까요(그런데 정말 보장이 맞습니까?).

 

이런 걱정과 다르게 언제나처럼 우리를 맞이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존재가 있습니다. 예스라고 말씀해주실 예수님이시지요. 그분은 <승리가 보장된 싸움>이니 어서 참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을, 설명을 들으라고 찰스 스펄전의 설교가 묶여서 나왔던 것이고요.

 

물론, 저는 본회퍼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입니다만 또 다른 목회자(혹은 신학자)의 설교집도 읽고, 담임목사님의 설교도 듣는 성도이기도 합니다. 좋은 설교는 읽는 도중에도 은혜를 전달해주는 좋은 통로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곤 그 문장을 읽기를 바라며 다른 이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이번에 읽어본 스펄전의 설교집도 지난번처럼 일곱 개의 설교를 엄선한 책입니다. 설교의 황태자라고 불렸던 분의 설교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 설교문을 읽으며 그 세계로 들어가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쭈욱 읽어나가며 만나게 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밑줄 긋고 싶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성경을 읽기로 다짐했다면 그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시작해야 한다.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성경 전체를 천천히 읽어 나가야 한다. 195~196쪽

 

성경 잘 읽고 계시지요? 그러니 신앙 서적도 열심히 읽고, 내일로 미루지 않고 전체를 천천히 읽어나가시지요? 늦었다 생각 말고 지금이라도 스타트 한다면, 조금 더 그분에게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어렸을 때 일이 생각이 납니다. 은혜받았다는 말이 무어냐고 묻던 불교 신자에게 “은혜는 은혜”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 신앙의 용어에 대해서 잘 모르던 제가 말이지요.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읽어보신다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선물로 준 책을 장식용으로 혹은 베개로만 쓰지 마시고 머리에 양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이 보장된 한 권의 책이 될 테니까요.

 

 

강산 목사님의 번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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