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인생질문 팀 켈러 지음 (서울: 두란노, 2019)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군가를 만난다. 지금은 스쳐가는 인연으로만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 역설적으로 매일 만나는 사람들조차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으리라. 특별히 기독교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믿는다. 그렇기에 어느 종류의 만남도 소중한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되건 말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내는 많은 경험과 감정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렇게 각성되어지는 순간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아닐까.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 13p.
보다 더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지식에 휩싸인 많은 지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된다고 하여도 헛될 뿐이라고 말하였던 전도자의 말처럼, 현대인들은 많은 풍요를 누리는 와중에도 공허함에 빠진다. 특히 도시인들에게서 커다란 필요를 발견하게 된다.
불가능하고도 합리적인 기독교 신앙 120p.
우리의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영혼의 공허함은 채울 수 없음을 말하여 주지 않는다. 진정한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뿐임을 그리스도인은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을 통해서 불가능할 것 같은 채움을 제시하여 준다.
절대적 고통의 원인, 하나님과의 단절 207p.
우리의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연속의 그 무엇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시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연결되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저자의 강연에 많은 회의론자들이 모였을 것이다. 인생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찾고자하는 구도자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이 본서라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본서의 마지막 장처럼, 수태고지는 중요한 것이다.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한 현실이 되었기에 말이다. 성령님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만 예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다. 1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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