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를 읽고

읽고쓰고나누고 2018. 11. 11. 21:00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 A.W. 토저 지음 (서울: 규장, 2011)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A.W 토저의 저작을 두 번째 읽게 되었다. 예배인가 쇼인가를 읽은 것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이런 흐름 즈음에서 마이티 시리즈 16번째 책은 의미 있게 다가왔다. 가장 먼저 되는 1번의 책에서 끝의 책을 보니 나름 처음과 끝이 아닌가. 거두절미하며 목차부터 살펴본다.

 

영문판 편집자의 글

chapter 01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2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3 죄인의 삶의 방식에서 해방된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4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소망을 품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5 성령의 능력으로 서로 사랑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6 모든 악한 것을 버리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7 성경의 진리를 자신에게 비추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8 하나님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9 땅에 살지만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0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1 하나님나라의 법을 따르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2 어떤 해()도 당하지 않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3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4 세상 사람과 다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5 그리스도로 인한 고난을 즐거워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6 모든 두려움을 주께 맡기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7 진리를 위해 싸우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본서의 전체적인 주제 말씀은 베드로전서 위에서 펼쳐진다. - 책날개에도 나와 있으며 단, 17장의 경우에는 유다서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본서의 기본 독자는 거듭난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들도 읽어보면 전제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들은 다음들이 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행위를 뒤로 미루고 단지 이론적인 질문만 던지는 짓을 하지 않는다. 104p

 

   행위와 믿음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직시하고, 믿음과 행동을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필자도 동의하는 바이다. 특별히, 히브리서의 흔히 믿음장이라고 불리는 부분을 가지고선 행함장이라고 지칭하면서 글이 전개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음 문장도 살펴보자.

 

확신하건대, 시기하고 남의 명성을 무너뜨리고 남을 뒤에서 헐뜯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사라진다면 교회는 24시간 내에 부흥할 것이다. 113p

 

   현재 모든 사람들을 피곤하고 위로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조차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부르는 교회에서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정말로 회개한 사람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시인하고 만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인지 싶다. 물론, 사람의 본성이 변화되기는 정말로 어렵다. 그 사람의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셨던 분이 우리가 믿는 그분이기에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날마다 속사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창조되었을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당신이 신구약 성경 전체를 다 암기한다 할지라도 당신에게는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173p

 

   찬양 중에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라는 곡이 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 가사를 본 문장에 대입하여 생각해본다면, 하나님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존 웨슬리 목사께서 하셨던 말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한 번쯤 신앙의 점검이 필요하다면, 본서를 읽어봄이 어떨지 권하여보며 글을 마친다.

 

이미지 출처: YES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