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 7

복음주의가 자유주의에 답하다

복음주의가 자유주의에 답하다존 스토트, 데이비드 에드워즈 지음 김일우 옮김(서울: 포이에마, 2010) [37년 전의 문장이 15년 전 번역되어 노오랗게 익은 후 최근의 나에게 읽어진 것에 대하여] 우리 시대 거인들의 발자국 시리즈 2권을 이제야 읽었다. 공방전처럼 느껴지는 문장의 대립과 존중의 언어가 펼쳐지는 책이자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돌아보게끔 만드는 이야기. 책이 출간된 지 오래되었지만, 그 오래됨이 클래식이 된다고 적을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영국적인 상황에서 당대의 한계에도 여섯 가지(‘복음의 능력’, ‘성경의 권위’,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기적’, ‘성경과 행위’, ‘종말론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나누는 이야기는 누구의 의견에만 동조하게 되지 않고, 적..

신학과 종교학 2025.03.14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또 한번 읽고

기독교의 기본진리 (베스트 라이브러리판) 존 스토트 지음 (서울 : 생명의 말씀사 2015) 다시금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읽게 되었다. 누군가에 선물을 해주기 위해서 그 사람의 질문에 지혜롭게 답변해 줄 수 있도록 보게 되었다. 벌써 3번째 읽는 책에서 어떤 성찰을 얻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기존판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일단 크기가 줄어들었으며, 각장의 토의를 위한 질문이 빠졌고, 추천사와 서문, 부록도 빠져있다. 이것이 없음으로 인해 책이 말하는 바가 달라진다거나 내용의 훼손이 오는 것은 아니기에 걱정은 덜어놓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더보기 ⑴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⑵ 인간의 상태, ⑶ 그리스도가 하신 일, ⑷ 인간..

믿음의 글들 2020.03.20

성경연구 입문을 읽고

성경연구 입문 존 스토트 서거 특별판 존 스토트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7) 존경하는 목회자 존 스토트는 지금 우리 곁에 없다. 하지만 그가 남긴 신앙의 스티그마는 우리 곁에 있다. 그 중에 하나인 본서는 특별히, 간행된 것이다. 그의 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자도』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특별판 서문에서 밝히듯이, 스토트는 성서유니온 간사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되었고 그에게서 매일 성경을 읽는 습관을 익혔다.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본서를 조금 더 살펴보면 목차는 다음과 같다. 특별판 서문 들어가는 글 감사의 글 1. 성경의 목적 2. 성경의 지리 3. 성경 이야기(구약) 4. 성경 이야기(신약) 5. 성경의 메시지 6. 성경의 권위 7. 성..

성서에 관하여 2019.04.17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을 읽고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 존 스토트 지음 (서울: 홍성사, 2006) Homophobia라는 단어와 호모 사피엔스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는 본서는 홍성사의 분류에 의하면, ‘아고라’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다. 마치 고대의 광장(시장)에서 행해졌던 토론의 문화를 이끌어가길 원하던 것이랄까. 본서는 뜨거운 감자인,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적 · 복음적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존 스토트의 작품 중 하나이며, 국내에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묻혀 있는 글이라고 해야겠다. 본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논리의 배경2. 성경이 말하는 동성애3. 성경이 말하는 성과 결혼4. 오늘날의 논쟁점5. 에이즈6. 믿음, 소망, 사랑 개인의 자유라는 문제와 인권의 침해라는 문제로 다가갈 ..

믿음의 글들 2012.03.04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읽고...

기독교의 기본진리 (50주년 기념판)존 스토트 지음 (서울 : 생명의 말씀사 2009)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기독교의 기본진리(교리라고도 할 수 있겠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조직신학개론 수업을 종강하고 난 다음이었다. 과연 이렇게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알 수 있는 기독교의 진리를 보다 더 쉽게 일반 신자에게 가르칠 수 있고 이해하게 해 줄 책이 없는가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에 접한 책, 그것이 바로 기독의 기본진리라는 존 스토트의 책이었다. 이 책의 초판은 1962년에 나왔다. (원서는 58년이다.) 이런 책을 2009년에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불쌍했는지 모를 것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50주년 기념판이 나오기 전에 바로 전 것을 보게 되었..

믿음의 글들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