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 4

존 비비어의 임재

존 비비어의 임재 존 & 리사 비비어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2) 한 저자의 글을 꾸준히 읽는 것만큼 힘들지만 뿌듯한 경우도 드물다. 그 작가가 유명하거나 유명하지 않던 중요하지 않은, 오히려 개인의 독서의 집중력이 더욱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앙의 측면을 바라보는 내용으로 폐부를 건드린다면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고, 그들은 직접 그 음성을 듣기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의 신앙인에게 그 음성이란 세밀하게 들려오는, 성경을 읽어가며 만나게 되는 순간이지 않을지 싶다. 혹은 마음의 중심에 다가오는 일련의 뜨거움일지도. 이번 책은 존과 그의 아내 리사가 함께 쓴 ‘임재’에 관한 책이었다. 40일간의 독서 여정으로 초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게 ..

존 비비어의 경외

존 비비어의 경외 존 비비어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2)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현을 많이 들어봤을 오래된 신자의 자리. 그들은 무엇이 그것을 표현하는 것인지 배웠던 기억이 존재한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에 의존해 살아가는 신앙인, 그리고 그 가운데에 있는 나. 그렇지만 ‘경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물론, 경외에 대해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고, 그동안 배운 내용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으나 나에게 주어진 책, 신앙인이 바라보는 경외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을 읽은 것이다. 존 비비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보다는 그가 쓴 글을 읽고 경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서를 기반으로 하여 12장에 걸쳐서 살펴보는 내용은, 잃어버린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이야기한다...

존 비비어의 음성

존 비비어의 음성 존 비비어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2) 음성,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이것은 무슨 말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신의 신앙이 어떠한 배경 아래에서 성장하고 살아가더라도 궁금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각자가 바라보는 방향이나 방식이 다르기에 존중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사람들을 슬프게 만드는 것은 손금을 보고 타로 카드를 읽거나 별점을 치는 거짓 선지자들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교회와 컨퍼런스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역을 하는 자들이 의인들의 마음을 찢어 놓는다. 그들이 통탄하는 이유는 그 사역이 주님의 이름으로 행해지지만,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77쪽 하지만 그사이에 위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벌어졌고,..

존 비비어의 관계

존 비비어의 관계 존 비비어 지음 (고양: 터치북스, 2022) 이 작가의 글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순종』을 읽었던 것이 언제였나 싶은 시간에 아내가 교회에서 받아온 앤드류 머레이(용례대로 쓰면, 앤드류 머리)의 『겸손』과 『순종』 합본도 생겨버렸다. 물론, 머레이의 『겸손』도 읽어본 기억이 나지만. 관계, 사람이 살아가면서 맺거나 없애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사물과 객체와 혹은 동물과도 갖게 되는 것들. 특별히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타자가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타인과 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으로의 ‘관계’만큼 적당한 것은 없을 것 같다. 이만큼이나 살아가는데 중요한 ‘관계’를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충 배우는 것은 아닌가 싶은 요즘, SNS 덕분에 간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