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중독과 기독교 파시즘 박성철 지음 (서울: 새물결플러스, 2020) 책이 나올 즈음부터 관심을 가졌었다. 그리곤 어느새 서가에 들여놓고 잊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언젠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서 살았다. 그러다가 마주한 어느 페친님의 글 덕분에 + K-정치 상황 덕분에 펼치게 되었고 읽어버렸다. ‘종교’와 ‘중독’, ‘기독교’와 ‘파시즘’ 대립으로 느껴지는 단어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믿지만,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습은 두 단어가 합쳐지는 합성어처럼 짝을 이루게 된다. 종교에 중독되어 삶을 놓치고 엉뚱한 곳으로 간다거나 기독교와 파시즘이 하나 되어 철저하게 똘똘 뭉치길 원하는 모임이 된다거나. 종교에 순기능이 있다면, 역기능도 존재한다. 암울한 현실에서 한 줄기 빛이 되는 통로가 되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