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김세윤 지음 (서울: 두란노, 2016) 김세윤 박사님의 출간된 서적을 많이 읽다보니 특유의 뉘앙스가 느껴지기 시작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하게 된다. 파편화되어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씩 모여서 무언가 만들어지는 느낌이다. 필자와는 다른 계열의 신앙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그 신학의 진정성은 존경할만한 분임에 틀림없다. ‘보수주의’의 기치 아래 있는 분이시기에 그가 주장하는 내용들은 자칭 ‘보수주의’라고 하는 분들에게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음을 기억한다. 어쩌면 도전적이고도 진취적인 혹은 래디컬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시는 것임에 틀림없다. 파트(장)로는 4개 밖에 안 되는 작고 얇은 이 책은 세미나에서 이루어졌던 강의가 글로 수정 보완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