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소설들

경의선 숲길을 걷고 있어

읽고쓰고나누고 2025. 3. 11. 18:48

경의선 숲길을 걷고 있어 김이랑 지음 (서울: 현대문학, 2024)

 

시와 에세이가 함께 담겨 있다. 또한 로컬을 외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로컬화된 글을 만나는 시간이 된다. 대전에서 살지만 익숙한 윗동네의 지명들, 시인에게는 익숙한 이름들이 담겨 있다. 우리 동네에도 공감하며 읽어갈 문장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마치, “소제동 길을 걷고 있어”라고 썼으면 좋겠다.

 

걸음에 담긴, 거리에 담긴 아름다움과 슬픔과 추억이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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