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약성경을 연구하는가 웨인 A. 믹스, 리처드 B. 헤이스 지음 (서울: 알맹e, 2022)
알맹e에서 다시금 쁘띠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2개의 소논문이 합쳐져서 나왔네요. 믹스와 헤이스의 글입니다. 믹스의 글에 헤이스가 화답하는 느낌이랄까요. 각각이 바라보는 신약학(성경신학)에 대한 입장이 담겨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쁘띠 시리즈답게, 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제가 먼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읽게 될 문장의 어려움을 미리 선해결 받는 느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문장 안에서 신약학의 흐름을 만나게 됩니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제가 얼마 전에 알게 되고 인상 깊게 생각했던 학자, 바흐친이 언급됩니다. 이 부분이 많이 반가웠습니다. 언어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도 곧 언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이지요.
모쪼록 요즘 신약학의 분위기와 방향을 알고 싶다면, 경험해 볼 수 있는 소논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읽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문 독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글이지만, 일반 독자가 읽기에도 부담 없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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