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서원 5

초기 교회에서 배우는 주기도문

초기 교회에서 배우는 주기도문 후스토 곤잘레스 지음 (고양: 이레서원, 2022) 교회사를 배우게 된다.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저 멀리 초대 교회부터 시작해서 중세 시대를 지나 현대 교회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시간을 알아가고 이해해야 함을 말한다. 그 길잡이를 해줄 좋은 스승을 만난다. 이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그 사람이 만일 권위자라면 어떻겠는가. 후스토 곤잘레스 같은 유명인의 안내로 말이다. 어쩌다 보니 곤잘레스의 책을 3권째 보게 되었다. 이것은 그의 책으로 공부하지 않았던 나에게 새로운 안목을 더하여 주는, 우연 더하기 행운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에 읽었던 책은 이라는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첫째, 고대 교회가 주기도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했는지를 설명하겠다. (중략) 두 번째 목표..

신학, 종교학 2023.05.06

교회 공동체의 믿음

교회 공동체의 믿음 후스토 곤잘레스 지음 (고양: 이레서원, 2022) 교회, 공동체, 믿음. 이 세 가지의 단어가 갖는 각각의 의미가 존재하기에 이 셋은 따로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곳에 모으면 이라는 제목이 되어 주어졌다. 그 유명한 후스토 곤잘레스 교수가 쓴 책으로 나에게도 2022년 국제도서전을 통해서 만나게 된 것이다. 저자가 워낙에 교회사로 유명한 분이니까, 교회의 이야기일 것으로 생각하고 책을 펼치면, 이것은 본격 교리 공부 같은 목차를 보게 된다. ‘계시’, ‘삼위일체 창조주 하나님’, ‘인간’, ‘구속’이 나열되는, 조직신학 개론을 펼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다행(?)으로 여기게 됨은 부제에 안전한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이리라! 하나님, 인간, 구원, 교회, 종말, 삶에 대한 기독교..

사도신경으로 하는 신앙 고백 훈련

사도신경으로 하는 신앙 고백 훈련 김상권 지음 (고양: 이레서원, 2022) 교회 다니면서 가장 많이 외우는 주문은 아니고 ‘신앙 고백’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면, 사도신경이 아닐까. 언젠가 주일학교를 다니며 배웠거나 새신자반과 같은 코스를 통해서 배웠거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사도신경의 존재를 배우고 외우게 되던 그 고백. 사실, 의미를 되새겨보려고 노력하더라도 주문처럼 매주 외우다 보면 왠지 정말 주문이 된 것만 같아서 마음에 불편함이 일어나기도 하는 사도신경. 이것을 좀 더 제대로 알기 위해서 찾아보던 기억이 난다. 시작으로는 김중기 교수님의 책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앨버트 뮬러의 책까지 읽었던 것으로 보였다. (사실 둘 다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나눠드려서 아쉬움이 있던 와중에) 다시금 사도신경..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데이비드 드실바 지음 (고양: 이레서원, 2021)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때부터 읽기 시작하였고 전쟁이 발생한 지금은 매우 마음이 불편하기만 하다. 과연 나의 행복은 저들의 아픔과는 관련이 없는 것일까. 누군가의 눈물을 먹고 사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질문을 갖고 있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요한계시록, 에베소가 엮여져 있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문학적 공간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나온다. 자신의 삶의 자리를 지키려 무던히 애쓰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맞이하는 삶의 리듬에 균열이 생긴다. 무엇보다 안정되었던 것에 변화를 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가 생길 때에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까. 신앙인으로 살아간다고 자부하면서 그에 걸맞은 행동..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벤 위더링턴 3세 지음 (고양: 이레서원, 2020) 나는 관대하다. 아내가 결혼 전에 유럽 일주 스타일의 여행을 다녀왔어도, 나는 가보지 못했어도 나는 관대하다. 아니 부럽다. 그래서 나도 가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나에게 일주일 시리즈가 나타난 것은 간접 경험을 위한 절호의 찬스였다. 맛난 빵집 대표님 덕분에 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부터 읽게 된 그런 이야기다. 성경을 읽다보면 아니, 교회 좀 다녀보면 고린도 많이 듣게 된다. 가보진 못해도 익히 알게 되는 단어이며 궁금해지게 되는 그런 곳. 사도 바울의 전도(혹은 선교) 여행을 배우다보면 또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저기 어디 활자로 존재하거나 지도에만 표기된 그런 곳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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