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브루그만 5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 전도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 전도 월터 브루그만 지음 이철민 옮김 (고양: 터치북스, 2024) 교회 다니면 복음과 전도라는 단어를 자주 그리고 매번 마주하게 된다. 그럼에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어려워하여 혹은 와 같은 제목의 책들도 나와 있다(그래도 어렵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아는 분들은 잘 아는 (혹은 이름을 들어본) 구약학자이자 으로 알려진 월터 브루그만이 복음과 전도를 이야기했고, 책이 되었고 번역되었다. 생각해 보면 복음과 전도는 떼어 낼 수 없는 관계이지 않을까. 그래서 이를 표현한 표지의 디자인이 이루어졌을 테고. 책은 뛰어난 이야기꾼이 이야기로 풀어내는 복음 전도에 관한 이야기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책의 도입부는 미국의 축구, 미식축구를 통해서 바라보는 하나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복..

신학과 종교학 2024.07.07

예언자의 기도

예언자의 기도 월터 브루그만 지음 (서울: 비아, 2020) 기도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인 사람이 기도문이 담긴 책을 읽는다(?) 엄청난 도전이었다. 물론, 성서에는 이외에도 많은 기도가 담겨 있는데 ( 모세의 기도, 야베스의 기도, 한나의 기도 등등) 그래도 생각나는 건 저 위의 두 기도뿐이다. 그런데도 어딘가에서 대표로 기도하려면, 좋은 기도문을 참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담대하게(!) 이 책을 읽어본 게 아닐까. 수십 년을 교회와 학교에서 사역해온 이의 기도문이 갖는 의미는 한 시대가 상황이 담겨 있는 역사로서의 가치도 있으리라 생각해봤다. 당시의 시대성을 담아내고 있는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는 우리의 존재임을 알기에 말이다. 삶의 자리를 벗어난 기도는 없다고..

믿음의 글들 2023.07.01

안식일은 저항이다

안식일은 저항이다 월터 브루그만 지음 (서울: 복 있는 사람, 2015) 안식일이라는 말이 살짝 부담스러운 그런 사람, 바로 일요일에만 교회를 가야한다고 배워왔고, 살아왔던 내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안식일의 참된 의미보다는 다른 것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였을까. 안식일에 대한 원초적이진 않지만 사뭇 관심을 갖게 되고 기회가 되면 살펴보고 알아보려고 노력했었다. 때마침 관련된 책을 구입하면서 이 책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입한 것이 이번에 읽은 책이다. 책의 내용을 들어가 보면 고대의 유대인들이 어떻게 살아갔을 지를 특별히 이집트 아래에서 모습으로 돌아보면서 시작되는 책이기도 하다. 안식을 강조하는 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6장까지만 있다(아무래도 읽은 후 쉬면서..

믿음의 글들 2022.07.27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 월터 브루그만 지음 (서울: IVP, 2020) 코로나가 지금쯤이면 물러나겠지 혹은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했던 지난 봄, 하지만 벌써 가을에 들어섰음을 느낀다. 곧 풍성한 한가위라는데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답답해져가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충분할 만큼의 모습이 지금이기에 다시 춤을 출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읽었던 이 책의 저자는 그만의 독창적인 문법인 예언자적 상상력을 통하여서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를 기다린다. 7장이라는 유의미한 구분으로 되어 있으며 그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장 ‘폭풍이 불어올 때’는 전염병 출현에 관해 구약성경 중에서 레위기 출애굽기 욥기를 택하여 나타나는 몇 가지 복합적 해석안을 다룬다..

믿음의 글들 2020.09.12

예언자적 상상력을 읽고

예언자적 상상력 월터 브루그만 지음 (서울: 복 있는 사람, 2009)      예언자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는 글자가 아니다. 그 삶을 통해서 나타내는 것들이 여간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당대의 모습에서는 빛을 보기 어려운 존재들이 예언자가 아니던가. 모두 화평하다고 하는 가운데에서 화를 선언하고, 모두 절망하는 가운데에서 희망을 선포하는 자리라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 안전한 미래임을 선포하는 것이 아닌, 화가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저자의 말처럼, 부르주아적인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이기 때문이리라.      본서는 모세와 애굽이라는 대결 구도적인 흐름으로 시작하여 선지자들과 왕권시대(솔로몬으로부..

성서에 관하여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