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불트만 2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루돌프 불트만 지음 이동영 옮김 및 비평적 해제 (남양주: 지우, 2024) 일전에 비탈길이라는 표현으로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비/탈신화화의 길잡이 같은 존재들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돕는 의미로 쓴 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본좌격인 불트만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과거에 한 번 번역되어 나왔던 동명의 책을 영문판이 아닌, 독어판에서 번역된 책입니다. 역자가 같은 분(!)이십니다.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독일인 저자가 미국에서 했던 강연과 내용을 영어가 아닌, 본국의 언어로 가다듬고 만든 책을 다시금 학생과 독자들을 위해서 번역하신 감사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신화’. 각각 떼어놓고 보아도 어려운 단어를 뭉쳐서 보게 만드는 불트만의..

역사의 그늘에 서서

역사의 그늘에 서서 딘 G. 스트라우드 편집 (서울: 감은사, 2022) 절대군주와 같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아래에 산다는 것은 어떤 일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을까. 전쟁이라는 인류에게 크나 큰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장려했던 지도자 밑에서, 그늘에서 많은 이들은 죽음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특별히,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죽어갔다. 독일 내의 많은 이들이 히틀러를 구세주로 여겼지만, 그를 적그리스도와 같이 바라보는 이들도 존재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그분은 이 땅 위에 오셨던 참 유대인이셨음을 고백하는 이. 어쩌면 제3제국(독일)에서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아갔다. 그 중에서 몇 명의 신학자를 추려낸다면, 이 책에 포함된 이들이 나오게 되..

신학, 종교학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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