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글로리아 제이 에번스 지음 (서울; 비아토르, 2020) 언젠가 교회를 다니면서 혹은 수련회로 혹은 TV속 예화로 들었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오리지널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대학생 때에 만나서 다시금 에이전시로 활동하며 계약으로 이끌었던 분처럼 지나가듯 만나게 된 것이지요. 오래 전에 출간되었던 그러나 지금은 만나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다시금 볼 수 있다는 것. 그 내용이 워낙 따듯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혹은 이 떠오르는 이야기. 그러나 보다 더 그분의 색깔이 묻어납니다. 우리의 삶을 스스로 가두어버리는 안타까움과 절망, 그리고 다시금 만나게 되는 무한한 사랑. 이라는 책에서 느끼는 따스함을 더욱 부드럽고 편하게 느껴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