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글로리아 제이 에번스 지음 (서울; 비아토르, 2020)
언젠가 교회를 다니면서 혹은 수련회로 혹은 TV속 예화로 들었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오리지널을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대학생 때에 만나서 다시금 에이전시로 활동하며 계약으로 이끌었던 분처럼 지나가듯 만나게 된 것이지요.
오래 전에 출간되었던 그러나 지금은 만나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다시금 볼 수 있다는 것. 그 내용이 워낙 따듯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 혹은 <연탄길>이 떠오르는 이야기. 그러나 보다 더 그분의 색깔이 묻어납니다. 우리의 삶을 스스로 가두어버리는 안타까움과 절망, 그리고 다시금 만나게 되는 무한한 사랑.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라는 책에서 느끼는 따스함을 더욱 부드럽고 편하게 느껴볼 수 있기에 자녀에게 읽어주는 것은 어떨지 생각합니다. 사랑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기 때문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필요가 없겠지만요.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밤이지만, 그분의 사랑으로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PS: 멋진 출판사와 에이전시에 감사하며, 에반스는 에번스로 읽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반응형
'기독 서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 (0) | 2021.02.08 |
---|---|
선포 (0) | 2021.01.27 |
신자의 자리로 (0) | 2020.12.12 |
시작에서 답을 찾다 (0) | 2020.11.14 |
종교에 죽고 예수에 살다 (0) | 2020.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