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3

돌탕집탕을 읽고

돌탕집탕 김양재 지음 (서울 : 두란노, 2019) 돌탕집탕이라는 제목을 보면 이게 무슨 글인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약자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인데, 기독교인이라면 돌탕이 약자라면, 돌아온 탕자까지는 추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은 불가능해 보였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풀어놓으면, ‘돌아온 탕자 집에 있는 탕자’였다. 우리는 흔히, 돌아온 탕자에 대해서만 집중하여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집에 있는 탕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음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풀어준 책이 본서이다. 집을 나서서 엄청난 역경을 자초했던 탕자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잃은 양 한 마리는 집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닐까. 누구보다 더 열심을 다했다고 자부하며..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를 읽고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습니다 김양재 지음 (서울: 두란노, 2016) 감사하게도 필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다. 아직은 순하고 여리다고 믿고 있는 15개월의 쌍둥이들과 함께 살아간다. 물론, 이 아이들이 잠을 못 자도록 괴롭히고, 예배 시간에 말씀이 들리지 않게 하는 능력 발휘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의 자리에 있어야 함을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참석하여 본문 말씀을 눈으로 따라가 본다. 그리고 그 즈음에서 아이들은 번갈아가며 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예배가 끝나기 직전인 경우가 다수이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쌍둥이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이번에 소개하게 되는 책은 필자가 아닌 필자의 아내가 선물 받은 책임을 밝히고 쓴다. 그리고 본서의 제목이 참으로 강하게 다가오기에 읽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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