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서적 리뷰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한글판)

읽고쓰고나누고 2023. 4. 17. 23:30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한글판) 세리 로즈 세퍼드 지음 (서울: 아바서원, 2015)

 

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서 샀던 책. 선물로 인기 많은 도서임을 알고, 한영대조로 있는 책은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기에 유명해진 책이기도 했다. 지금도 예스24 기준으로 판매지수 9,000점을 보여준다는 것은 대단하다. 출간된 지, 8년이 되었는데 말이다.

 

아들로서 살아가더라도 힘든 이 세상에서 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감은 특별히, 그리스도인이라면 더 힘들 수밖에 없음을 안다. 근본주의적이면, 꼴통이라고 놀림 받고, 복음주의라고 하면 보수적이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이고, 자유주의라면 교회에서 손가락질하는 이들이 많음을 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교회에 속하여 날마다 최선을 다함에도 불구하고 딸들조차 무언가로 규정하려고 할 것이다. 구속받게 하려는 여러 존재 사이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주님의 마음으로 글을 썼다. 90여 개의 편지로 이 세상의 딸들이 주님을 믿고, 힘내고, 살아내기를 바라는 맘을 담아냈다. 그 옆에는 그 편지의 기초가 되는 성구가 같이 적혀 있다. 말씀으로 삶을 살아내길 바라는 게 느껴지도록 말이다.

 

자기계발서보다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답게 만들어주고 새 힘을 얻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것은 성서에 적혀 있는 그 말씀들이 아닐까. 그분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통해서 말이다. 종종 그리스도교인이라 말하면서도 성서를 놓치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본다. 특별히, 딸을 둔 부모님들에게 말이다.

 

같이 읽어본다면 얼마나 좋을지 아쉬워하는 추천사를 보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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