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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떤 순간도 최고의 날로 만든다 (2010년 과제 제출: 강의안)

읽고쓰고나누고 2011. 2. 1. 17:16

 

사랑은 어떤 순간도 최고의 날로 만든다.

 

  2010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나날들이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군인들의 희생과 민간인의 희생, 그리고 그들의 삶의 터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히 파괴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 「내 생애 최고의 해」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비행기를 타고 내려가며 시작합니다. 그 속에는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계급으로는 대위, 중사, 사병 나이로는 20대, 30대, 50대로 보이고 각자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한 지 20일 되고 전쟁터에 나갔거나, 20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격변하는 시대에 맞서 싸우게 되는 이 사람들 중에 누구를 집중할까 하면, 프레드 대위를 집중해 봅니다. 그는 누구인가요? 전쟁 전에는 자그  마한 슈퍼에서 코너 하나를 맡고 판매를 담당하던 직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조수가 있었으나,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직장에서는 자신의 조수가 상사가 되어버려 그 밑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보수도 부대에서 받던 것보다 미미하며, 그가 꿈꾸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직업으로서는 향수판매원이 멋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직장을 관두거나 자살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며, 불의한 일에 맞서다가 직장을 나오게 됩니다. 더불어서 결혼한 지 20일 밖에 안 된 상태로 헤어졌던 부인과 만나서 살았지만, 성격 차이로, 금전 문제로 이혼까지 당하며 집조차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인물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성경의 욥이라는 사람이 떠오릅니다. 자기 자신은 어떠한 잘못을 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고 쫓겨나며 이혼까지 당한 욥,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일에 입으로 죄를 범치 아니하였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삶으로써 본을 보인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어딘가로 떠나가서 자신의 삶의 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주변에 희망을 준 사람이 있습니다.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남은 삶을 바쳐서 폐허가 된 땅에 나무를 심으며 그곳을 숲으로 가득하게 하여, 각박했던 조그만 마을을 결국에는 부락으로 변화시킨 장본인. 「나무를 심은 사람」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메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것처럼, 척박한 땅 위에 나무를 심고 또 심음으로써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일을 자신의 노력으로 할 수 있겠습니까?

  (욥29:2)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위와 같은 고백을 했던 욥처럼,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저 자기 상황을 바라보면, 무너지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이라 하는 ‘사랑’(고전13:13)으로 말미암는 행동, 신앙의 행위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상황을 이기는 힘은 신앙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의 종류에 대해서 알고 계시지요?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성서에는 위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같은 사랑으로 어머니와 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성경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됩니다. 더불어서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랑은 필레오, 에로스, 아가페라고 하는 철학적인 명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은 아가페인데 이러한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 바로 기독교임을 기억하십시오.

 

  다시 영화로 돌아가 봅니다. 프레드 대위는 페기와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불륜인 듯 보이던 사랑은 진정한 사랑임으로 밝혀졌고, 그와 더불어서 영화의 엔딩 신에서는 호머의 결혼식 키스 순간 뒤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인데 괜찮으냐?”이라는 말을 하니 키스를 하고 막을 내리게 됩니다.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여러분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사랑이 있으면 가능함에 동의하십니까?

 

  물론 이 커플 외에도 영화상에는 두 쌍의 아름다운 커플이 나옵니다. 알 중사와 그의 아내, 호머와 그의 여자 친구 월마. 호머로 등장한 사람은 이 영화의 감독이며, 자기가 겪은 일을 각색하여 내놓은 영화입니다. 호머의 감동실화로 인하여서,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한 여자 친구에 의해서) 그래서 더욱 더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어떠한 순간에 있어서도 (자신의 몸이 불구가 되었을지라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떨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는 숨을 쉬면 차가운 공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계절의 한 가운데 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따뜻합니다. 따뜻하여 질 것입니다. 사랑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순간이 최고의 날이십니까?

  그 날을 옆에 있는 분들과 나눠 주십시오. 또한, 주위 친구에게 전해 주십시오. 사랑이 기적을 만든 날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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