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 서양철학사 (2판) 프랭크 틸리 지음 (파주: 현대지성, 2020) 공부를 하며 전공과목으로 철학관련 과목을 5개씩이나 수강하였던 기억이 난다. 철학이란 무엇이며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까.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것은 아닐까. 그간 사용해온 교재들과 읽어온 철학 책들을 보면, 어렵거나 오래된 번역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가치중립적이지 못한 표현을 보기 쉽다. 사람이라는 것은 언제나 중도를 유지할 수 없음을 알기에 더욱 그러한 것은 아닐까. 이번에 읽어본 책은 서구 세계에서 특별히 미국 내에서 교재로 사용되어오던 책이었다. 그렇기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도 방대한 편이다. 무려 818쪽이나 되는 분량이기에 말이다. 물론, 철학사 중에서 그것도 서양사를 다 다루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