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박현선 지음 (성남: 헤이북스, 2019) 숏타임 ago, 형제자매가 있는 집들은 옷들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저의 경우에는 외동이라는 이유로 그런 행복(?)은 피해 지나갔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빗나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받아온 옷들도 입었으니까요. 그런 가운데에 들려본 적 없는, 가보지 못했던 곳이 있다면 중고가게 아니었을까요. 물론, 보세 가게나 빈티지 가게, 골동품 가게들은 존재했고 그곳도 나름의 중고 매장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마주하게 되는 그런 카테고리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가끔 그 내부가 궁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자라나고 있을 즈음에 친절하고도 센스 넘치는 페친 분에게서 연말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