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은 마음 레나타 살레츨 지음 정영목 옮김 (서울: 후마니타스, 2021) 탈진실의 시대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세례를 받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진시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라고 소개하면 좋을까요. ‘회피’, ‘부인’, ‘라캉’, ‘불교적’, ‘철학’이라는 단어들이 주제가 되어 한편의 글로 써 내려간 책. 7개의 챕터를 통해서 저자는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착실하게 논증합니다.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이미 도입부의 서론에서 되어 있기에 궁금하시다면 책을 펼쳐서 읽어 보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또한 결론도 깔끔하게 나와 있습니다 :) 깔끔한 글이 되었다는 것은 결국, 준비된 글의 철저함과 위트와 적절성이 인생을 대함에 있어서 어떠해야 할지 보여주는 글이라고도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저자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