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의 사회경제사상 마르틴 헹엘 지음 (서울: 감은사, 2020) 마르틴 헹엘의 저작, 이 소논문은 감은사를 통해서 세 번째로 소개되는 책입니다(대한기독교서회에서 첫 번째, 지평서원에서 두 번째). 다시금 우리 앞에 나와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물으신다면 지금의 상황이 보다 더 시의적절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기독교가 꿈꾸는 것, 특별히 책의 표현으로 말한다면 최초기의 기독교는 어떤 사회를 꿈꾸었던 것일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같은 모습이었을까요. 아니면 공산주의와 비슷한 곳을 그려냈을까요. 무엇이 기독교다운 것인지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기에 이 책이 주는 함의가 있지 않을까요. 분량으로는 저자의 또 다른 책, 처럼 얇습니다. 그러나 그 연구의 깊이는 충분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