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으로 듣는 교회사 이야기 탁지일, 이은하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3) 학교에 다니며 교회사 수업을 듣던 그 시간 열정이 샘 솟게 만들어 주셨던 교수님이 생각난다. 물론, 교재(텍스트)만 읽으면 열정보다는 꿀보다 달콤한 잠이 왔다. 그런 젊은이를, 텍스트를 진심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스승님이 계셨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뿐이었으리라. 교회사 문장만 보면서 은혜(!)받기 힘든데, 이번에 읽은 텍스트는 ‘찬송’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지 싶다. 역시 곡조가 있는 기도라 부르는 라서 그런가 보다. 책은 아홉 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마다 두 절로 나뉘어져 있고, 거기에는 아름다운 찬송의 가사가 담겨 있다.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복음성가로 끝나게 되는 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