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지음 (서울: 정은문고, 2024) 여름의 한가운데에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남극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적도는 언제나 불타오르는 더위가 있겠지만, 시원함을 넘어선 북극과 남극엔 추위가 존재할 테니까요! 이번에 읽어보며 만나게 된 저자는 극지연구소에서 근무하시는 박숭현 연구원의 글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다양한 질문들이 도착해서 극지와 바다와 지구를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답변이 작성된 것이라서 그런지, 바깥 온도는 추울지라도 가슴 속을 따스하게 달구는 문장들. 아마도 마음속에도 질문들이 가득하게 만드는 곳이, 극지였기 때문일까요? 어느덧 책이 이 세상에 나왔던 여름을 향해 갑니다. 시원함이 필요한 요즘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요. 펭귄과 북극곰 그리고 눈이 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