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낙심하는가? 조정민 지음 (서울: 두란노, 2020) 다시금 곱씹어 보기 위해 읽게 된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성찰을 더하여줄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특별히 나에게 포스트 코로나19로 향해가고 있는 지금의 시간에 어떤 의미가 될까.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얇다. 그러나 그 깊이는 적지 않고 양날의 검처럼 골수를 쪼갤 수 있을 만큼 예리하다. 그 중에서 다음의 문장은 다시금 읽는 나에게 예리하게 다가왔다.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어도 자기 자신과 대화할 줄 모르고, 오롯이 홀로 자신을 살펴볼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에서 온종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열심히 봉사하지만, 정작 하나님과는 제대로 교제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물며 자기 자신과 일생 단 한 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