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제 디트리히 본회퍼 지음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0) 필자는 일명 외동아들이었다. 즉, 태어나면서부터 단체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던 다소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라는 공동체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본서는 공동체에 대해서 특별히, 그리스도교라는 성도의 공동체에 대해서 다루어진 서적으로 교회사회학에 대한 교의학적 연구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박사학위 논문이다. 전문적인 내용이기에 이를 이해하며 읽는다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어려운 책을 살펴본다면 어떤 구조일까. 총 5장으로 구성된 제법 짧은 장구별이라 할 수는 있다. 제1장 사회철학과 사회학의 개념 규정에 관하여 제2장 그리스도교적 인격 개념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