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남성적인가? 리처드 보컴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5) 성경을 요즘 시대의 관점으로 읽다보면 남성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역사와 흐름의 일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성경을 원어로 본다면 남성형만 사용된 것이 아닌 여성형의 단어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대 세계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을 좀 더 우월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던 사람들이 당연한 시대였기에 다소 젠더적으로 보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님을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 본서가 아닐까. 룻기라는 내용에서 뽑아낸, 다분히 여성 시각적인 모습으로의 플롯을 읽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발견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좋은 성찰의 기회가 된다. 여성 신학이라는 학문적 경향이 아니더라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