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야기가 만나다 안용성 지음 (서울: 새물결플러스, 2020) 어쩌다보니 올해에 들어서고 난 뒤에 요한계시록을 두 번째 읽게 되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역본을 다르게 하여 보게 된 경우였습니다(새 번역과 개역개정). 그러한 가운데에 안용성 교수님의 신간을 이벤트 당첨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관례처럼 여겨져 오던 세대주의적인 해석이 아닌 서사로 바라보는 계시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안고서 읽게 되었다고 할까요. 처음 마주하게 된 책의 인상은 보통의 주석이나 해설서, 신학 서적과는 다르게 엄청 친절하게 작성된 목차(도표와 그림에 대한 목록까지 기술해준)와 평신도 및 요한계시록에 대한 선이해가 적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하여 용어 해설이 책의 도입 부분에 수록되어 있으며, 친절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