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사 4

고난을 읽고

고난 폴 트립 지음 (서울 : 생명의말씀사, 2019)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로 필자를 일깨워줬던 영화가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쩌면 창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일부분이 손상된 채로 혹은 저주 받은 상태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고난이 유익을 만들어간다고 할지라도 그 과정을 견뎌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누가 말기 암환자에게 소망이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가질 수 있는 희망은 우리의 삶이 지금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먼 훗날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더욱 더 현실의 삶에서 열심을 다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번에 읽..

믿음의 글들 2019.06.08

평생감사를 다시금 읽고

평생감사 전광 지음 문고판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08) 감사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계속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만, 언제나 표현하기엔 참 힘든 것 중 하나다. 이에 대해서 저자는 제목처럼 평생 감사해야 함을 총 29가지 감사의 이야기로 나누고 있다. 필자는 전광 목사의 저서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사람 링컨』을 읽은 기억이 나고, 본서도 어렴풋이 읽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본서는 1판인 기본 판형과 2판인 문고판이 존재하며, 이번에 읽은 서적은 기존의 1판이 아닌 2판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음미하며 읽을 수 있게 작성된 문체이다. 저자조차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 하기에, 나름대로 천천히 시간을 나누어서 읽어보았다. 특별히, 고난 주간이..

믿음의 글들 2019.04.21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를 읽고서 생각해보다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 김민정 지음 (서울: 생명의 말씀사, 2019)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있는 것 같다. 혹은 그 길의 끝을 빨리 가져오려고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의 조언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생의 갈림길에 들어섰을 때 조언을 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혜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과 노력을 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가변적인 어려움이 아닌 절대적인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위로와 조언이 좋을까 싶다. 그쯤에 본서를 한번 쯤 권하여 주고 싶다. 19년 전에 했던 선택에 의해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

믿음의 글들 2019.04.10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을 읽고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 폴 워셔 지음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8) 신앙에 있어서 올바르다는 것은 무엇일까. 흔히, 나는 우익이라고 한다거나 진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보아야 할까. 신앙인이라면 적어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신5:32; 28:14, 수1:7; 23:6 참조)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임무를 받고 살아가고 있는 교회의 일원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이렇게 쓰고 있느냐는 생각이 들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하려는 서적은 단지 독파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정독을 하면 성찰(insight)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책임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이라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신학과 종교학 2019.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