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몰 구입가능 2

바울을 논하다

바울을 논하다 N.T. 라이트 지음 (서울: 감은사, 2023) 며칠 전에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나오는 책을 읽었다. 그랬더니 생각나는 감은사의 책. 특히, 라이트(Wright) 선생이 라이트(Light) 하게 라이트(Write)한 책을 꺼냈다. 저자의 본격적으로 두껍고 시리즈인 책을 보진 않았지만 집에 있는 라이트의 책이 다섯 권이니 나쁘지 않게(?) 읽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 추천사 때문이 아니라 – 문장이 참 간결하게 느껴졌다. 분명 익숙한 톰(Tom) 아저씨 같은데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특유의 반복되는 문장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있었다. 이라는 제목으로 SU에서 나온 얇은 책이 생각나게 만들었던 글. 역자의 역량일지 모르겠으나 더더욱 수월하게 읽어진다. 5장으로 구성된 책을 넘기다 보면 ..

용서 없이 미래 없다

용서 없이 미래 없다 데즈먼드 투투 지음 (서울: 사자와어린양, 2022) 말로만 듣던 우분투 정신의 현현을 읽어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지 싶었다. 그리고 그 시대성 가운데를 살아냈던 그리고 함께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말이다. 어느 때보다 서로 간의 용서가 필요한 시간을 살아가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를 보지 못했지만, 그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해봤다. 영화 때와 비교해서 얼마나 주변 교회의 모습은, 신자의 삶이 달라져 보였을까. 아니면 오히려 더 강화된 K스러움을 보유하고 있을까. 이 책은 위와 같은 추세와 다르게 세상이 바라거나 혹은 우려했던 모습이 아닌 형태로의 행보를 보여준, 진실과화해위원회의 투투 대주교를 만나게 해준다. 신앙인으로서 마주하게 된 아파르트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