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라는 말은 여러모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단어인것 같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는 A라는 답변으로 반대로 이러한 사항에서는 B라는 답변으로 취할 수 있으니 말이다. A와 B라는 서로 반대적인 입장의 글을 쓰더라도 모순적이지 않다고 말 할 수 있는 방법이랄까. 합리적 비혼주의자라는 말은 다시 생각해보면 비혼주의자는 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결혼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결론까지 다가간다. 혼자 사는 것만이 합리적인 것인가.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이 곳에서 살아가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비혼주의자와 연애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자신이 비혼주의자임을 밝히면서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