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신뢰할 수 있는가? 피터 J. 윌리엄스 지음 (서울: 감은사, 2022) 처음으로 성서를 통독하려고 할 때 (창세기 중에서도 요셉이야기만 매번 반복하던 제가) 복음서를 권장 받았었다. 무엇보다 ‘복음’이라는 의미에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믿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을 것이다. 네 가지의 다채로운 색깔의 복음서를 읽으면, 신앙의 깊이가 더해지거나 각성이 일어날 수 있기에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공관복음서라든가, 비유, 가상칠언과 같은 용어들까지 배우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러면서 복음서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러 종류가 있음도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 바로 이 지점에서 ‘복음서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다니엘 보야린, 마르틴 헹엘, 바트 어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