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복음으로 읽기 스티븐 라이트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5) 복음이 복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복음서를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저 성경의 한 부분으로 혹은 책으로 생각하고서 읽는다면, 그 안에 그려져 있는 예수란 어떤 분이신지를 놓치게 되진 않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주는 책이 본서라고 생각한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복음이라는 좋은 소식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깨닫게 해주는 복음서를 제대로 대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마치, 눈을 못 보는 사람들이 천을 뒤집어 쓴 코끼리를 만져가며, “이것은 기둥이야.”, “이것은 돌이야.”라고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