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아 베리 아담스 지음 개정판 (고양: 터치북스, 2018) 신앙인으로 살아가려면 아니, 살아나가기 위해서 읽는다는 것의 중요함은 강조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해력과 같은 어려운 표현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의 문자를 읽어내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읽는 힘,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인내력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신앙 또한 앉아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앉아서 기도하고, 말씀(이라 부르는 성서)을 읽기 위해서 말이다. 특별히 마련한 고요한 시간이 존재해야 하고, 이 부분을 묵상하기 위해서는 느릴지라도 하나씩 읽어나가는 연습이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말해주고 싶은 신앙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성서를 통한 그분과의 만남, 다르게 표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