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서울 : 창비, 2007) 소설을 읽는 즐거움은 크다고 생각이 든다. 가보지 못한 세상과 역사에 대한 앎을 더해줄 수 있는 좋은 방편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정선되고 고증된 내용들이 포함되는 정통 장편소설이 말이다. 물론, 판타지 소설도 우리에게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준다. 하지만, 현실과 너무 다르게 펼쳐지는 세상이기에, 정보를 얻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발생할 수도 있으리라. 이번에 읽어본 소설은 황석영 작가의 바리데기라는 제목의 소설이다. 출판된 지 오래된 서적이지만, 필자의 책장에 열심히 잠을 자고 있던 책이기에 꺼내 보았다. 주인공인 바리가 북녘 땅에서 시작하여 중국으로 그리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펼쳐지는 삶의 모습이랄까. 총 12장(혹은 막)의 구성 된 소설이기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