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아하는 커피 공간 박지안 지음 (서울: 미호, 2020) 실용적이지만 편안함을 잃지 않는 책을 만나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소개하는 것에 있어서 딱딱함이 아님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커피를 생각할 때에 느껴지는 따스함과 그 향기가 묻어나는 책이란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볼 때에 오늘 읽어본 책은 충분히 그 뉘앙스를 표현해냅니다. 초록색의 표지로 감싸져 있는 책은 시나브로 생두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는 14개의 카페를 담아내기에 부담 없는 색감과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커피의 향과 맛만을 전달해주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위치까지 설명해주는 작가의 직업적 성실함에 의해서 맛난 커피를 만나게 해 줄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해보도록 만들어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