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을새김 3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서울: 돋을새김, 2008)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을 더한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늦은들 어떠하랴. 생각이 젊다면 다 청춘이 아닐까 싶지만 꾸준히 읽어가야 할 것이 고전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들었다 놓기를 반복했던 윤리학 서적을 드디어 들고서 읽었다. 청소년을 위한 번역이기에 의역도 많아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고전을 있는 그대로 직역한 책을 읽으면 오히려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능하다면 원어를 공부해서 직접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공자가 아니라면 굳이 어려운 역본을 볼 필요는 없으리라. 돋을새김의 책은 권과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존의 책에선 볼..

자유론을 읽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울: 돋을새김, 2016) 예전과 다르게 우리나라를 표현하는 단어에 자유란 단어를 추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민주주의 국가로만 말하였는데, 어느 순간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라고 한다. 이 자유란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유로움을 말하는 자유인가, 아니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말하는 그 자유일까.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이 단어의 의미가 현격히 달라지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기에 누군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거의 사람들은 자유를 어떻게 논하고 바라보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살펴보게 된 것이다. 인간, 특별히 개인에게 거의 무제한으로 주어진 자유는 진보를 가져다..

철학 2020.03.26

에밀을 읽고

에밀 장 자크 루소 지음 (서울: 돋을새김, 2008) 에밀이란 가상의 존재, 루소, 그가 생각해왔던 시대에서 그는 어떤 교육을 어떤 철학을 꿈꾸며 살아왔을까 고민이 된다면, 이번에 소개할 서적을 읽어봄직하다. 본서는 총5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유아기(출생에서 다섯 살까지) 제2부 아동기(다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 제3부 소년기(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까지) 제4부 청년기(열다섯 살에서 스무 살까지) 제5부 성년기(스무 살에서 결혼까지) 현대적인 분류에 의하면 위와 같은 성장의 구분을 동의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물론, 이 구분이 그 시대 그 상황 속에서의 구분이기에 이를 염두 해두고 읽어나간다면 조금 더 다르리라고 본다. 유아기를 구강기로 비유하였던 프로이트가 그리고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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