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가 자유주의에 답하다존 스토트, 데이비드 에드워즈 지음 김일우 옮김(서울: 포이에마, 2010) [37년 전의 문장이 15년 전 번역되어 노오랗게 익은 후 최근의 나에게 읽어진 것에 대하여] 우리 시대 거인들의 발자국 시리즈 2권을 이제야 읽었다. 공방전처럼 느껴지는 문장의 대립과 존중의 언어가 펼쳐지는 책이자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돌아보게끔 만드는 이야기. 책이 출간된 지 오래되었지만, 그 오래됨이 클래식이 된다고 적을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영국적인 상황에서 당대의 한계에도 여섯 가지(‘복음의 능력’, ‘성경의 권위’,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기적’, ‘성경과 행위’, ‘종말론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나누는 이야기는 누구의 의견에만 동조하게 되지 않고,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