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김우현 지음 (서울: 규장, 2010) 읽고 싶었던 김우현 감독의 팔복 시리즈 세 번째를 살아가다 보니 이제야 읽게 되었다. 코로나로 뒤숭숭한 이 시절에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어떠한 풍파가 다가오더라도 흐트러지지 않으며 주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온유한 마음을 가진 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이 책의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저자의 표현대로 하면, 광화문의 거칠보이 재완씨를 발견하게 된다. 삶의 여정이 너무나 힘든 사람, 몸의 아픔으로 인해 그 색깔조차 어두워진 사람을 말이다. 그러나 책의 흐름에 따라서 읽어 내려가 보면 달라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어느 사람의 도움이 아닌, 오로지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삶. 온유한 마음을 갖는 것은..